보험 정리. 보험 다이어트 가즈아-! (feat. KB손해보험-KB닥터플러스건강보험)

얼마전 병원에 갔다가 작년에 청구하지 않은 보험내용이 생각났다.

 

부모님이 가입해주셨던건데, 보험비를 환급받을 때마다 그 절차가 너무 복잡했고, 떼어야할 서류들이 너무 많았어서

그동안 수술 한번 금액을 제외하곤 단 한번도 청구하지 않았었따..... 보험비도 엄청 비싼데...ㅠ

 

우선 내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은 아래 한 개.

 

KB손해보험-KB닥터플러스건강보험

 

상품명	무배당 KB닥터플러스건강보험(15.06)
보험기간	2015-07-23 ~ 2094-07-23
1회 보험료	112,229원
총 납입 보험료	8,167,446원

 

보험 특징은

보장성 보험. 실손의료비보장특약(실손보험)

1년마다 보험료 갱신형.

21세에 96,000원... ㅂㄷㅂㄷ....

 

해지 환급금은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은 납입한 보험료에서 경과된 기간의 위험보험료, 계약체결 및 관리비용, 해지공제금액 등을 차감하여 납입보험료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

 

보험 보장 내용은?

좀 쓸데 없는 질병들도 다 보장해줘서 보험다이어트가 필요해보인다...

 

 

보험료 청구시 필요한 것은?

KB손해보험은 보험비를 청구받을 때

1) 보험금 청구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PDF파일이라 컴퓨터 마우스로 쓱쓱써서 저장하고 제출하면 됨) <- 앱으로 할 땐 안해도 됨

2) 병원 영수증(병원에서 주는 진료비 계산서 - 무료 버전)

+ 병원 영수증에 비급여 항목이 있을 경우, 진료비 세부내역서도 첨부. (대부분 병원 영수증에 포함되어 있음)

3) 질병분류코드가 기재된 처방전(무료)

4) 약국 영수증(봉지에 같이 나와있는 경우가 많음)

3개만 있으면 된다.

 

따로 떼어야 할게 있나 봤더니, 전혀 없다. 병원에서 말안해도 알아서 주고 있었고, 집에 있길래 사진찍어서 홈페이지로 제출하니 끝났다...(무지 쉽다... 아래 사진 참고...) 앱에서도 된다 !!!! 앱으로하면 더 쉽고, 보상 진행과정까지 볼 수 있따 !!!!

 

3년 이내 기록이면 다 받을 수 있으니, 싸악 챙겨묵자.

보험금 청구서는 앱으로 할 땐 없어도 됨 !

 

보장금액은?

보장금액은 질병 통원 외래의 경우 실제치료비에서 병원규모별 1-2만원과 실제치료비의 20% 중 큰 금액을 차감한 금액을 지급하고, 질병 통원 처방조제비의 경우 실제치료비에서 8천원과 실제치료비의 20% 중 큰 금액을 차감한 금액을 지급한다는데...

 

차감하고 지급이라... 상당히 찜찜하다... 보험비가 월 11만원인데...;

 

보험금 청구 방법은?

앱으로 하면 매우 간단하다.

 

1) Google Play, Apple Store 에서 KB손해보험 앱을 설치한다

 

2) 회원가입 & 로그인을 한다.

로그인 시 보이는 메인화면이다. 여기서 내가 계약한 보험이 무엇인지, 납입료는 얼마인지, 보상진행은 어떻게 되었는지(지급 상세내용까지) 등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세상 참 좋아졌다ㅎ.

 

하단에 '보험금청구' 버튼을 클릭한다.

 

3) 화면에 나오는 절차를 따라 진행한다.

약관 동의하고 ~ 신규접수 클릭~

병원 갔다온날(영수증에 적힌 날짜) 입력하고~

사고(발병)일을 적으면 밑의 내용은 알아서 채워진다. (회원가입된 내용으로)

그저 내용이 맞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밑쪽에 '어떤 사유로 치료를 받으셨나요?'에 치료 사유만 적으면 된다.

보험금 지급받을 계좌는 본인명의의 계좌여야 한다. 

다 적었으면 '다음' 클릭 !

제일 중요한 작업 !

병원 영수증, 처방전, 약국 영수증을 차례로 올리면 된다. (비급여 항목이 있을 경우, 받은 병원 영수증이 진료비 세부 내역서인지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 클릭하면 끝 !

 

 

마무으리

예전에 이 보험가입을 진행했던 아저씨는 어떤 질병/금액이던 간에 구체적인 병 내역이 나와있는 진단서를 떼오라고 했었다. 진단서는 병원에서 떼면 2만원이다. 여러 병원을 방문했을 시, 병원마다 2만원씩을 주고 진단서를 떼와야했었다. 어렸을 땐 그게 잘못된 줄 몰랐고, 바보같이 떼오라는대로 가져다줬고, 그 후엔 그 귀찮았던 기억으로 인해 보험비를 받아먹은적이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보험비 환급 절차를 어렵고 복잡하게 해서 보험비를 환급을 포기하고자 의도했던게 아닐까 싶다. 진단서를 떼오라는 말도 안되는 말도...참....

 

바보같이 당하지말고 현명하게 소비하자.